[1분기 실적개선] 금융株 : 신한지주‥올 순익 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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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업종은 최근 수년간 이익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순이자 마진(NIM)은 경쟁 심화로 하향세를 보여 왔다.
하지만 일부 우량은행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이익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은행업종 대표주인 신한지주는 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성장률이 예상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신한지주의 순익은 2257억원으로 예상보다 다소 저조했다.
임일성 메리츠증권 금융팀장은 "2008년에 사용할 비용을 선제적으로 지출하는 바람에 순익 규모가 줄었지만 2008년 순익은 상대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창욱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올해 신한지주의 순익은 작년에 비해 9.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은행주 중 최고 수준의 성장률"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신한지주 이익성장의 핵심요인으로 △순이자마진 안정화 △충당금부담 감소 △비은행 자회사 부각 △금융시장 변화에 적합한 사업모델 등을 들었다.
이 증권사의 구용욱 금융팀장은 "신한지주는 지난해 3분기부터 자산증가 속도를 조절하면서 순이자마진을 관리하고 있다"며 "올해 경영전략도 수익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카드 인수로 신한금융그룹 전체의 순이자마진이 3%대 후반까지 올라 경쟁은행에 비해 수익성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분기 1.12%까지 상승했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작년 말 1.00%로 떨어진 것도 수익성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또 전체 이익 중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5년 11.2%에서 작년에는 34.0%까지 상승해 이익 안정성과 성장성이 더욱 강화됐다고 대우증권은 분석했다.
구 팀장은 "은행 증권 자산운용 신용카드 캐피털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신한지주는 2009년 시행되는 자본시장통합법으로 금융시장환경이 달라질 경우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신한지주가 특히 카드부문에서 경쟁사에 비해 우월한 수익성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드자산 중 수익성이 높은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비중이 신한지주는 46.1%로 우리은행(31.6%) 하나은행(22.6%) 등에 비해 높다는 설명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이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순이자 마진(NIM)은 경쟁 심화로 하향세를 보여 왔다.
하지만 일부 우량은행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이익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은행업종 대표주인 신한지주는 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성장률이 예상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신한지주의 순익은 2257억원으로 예상보다 다소 저조했다.
임일성 메리츠증권 금융팀장은 "2008년에 사용할 비용을 선제적으로 지출하는 바람에 순익 규모가 줄었지만 2008년 순익은 상대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창욱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올해 신한지주의 순익은 작년에 비해 9.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은행주 중 최고 수준의 성장률"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신한지주 이익성장의 핵심요인으로 △순이자마진 안정화 △충당금부담 감소 △비은행 자회사 부각 △금융시장 변화에 적합한 사업모델 등을 들었다.
이 증권사의 구용욱 금융팀장은 "신한지주는 지난해 3분기부터 자산증가 속도를 조절하면서 순이자마진을 관리하고 있다"며 "올해 경영전략도 수익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카드 인수로 신한금융그룹 전체의 순이자마진이 3%대 후반까지 올라 경쟁은행에 비해 수익성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분기 1.12%까지 상승했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작년 말 1.00%로 떨어진 것도 수익성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또 전체 이익 중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5년 11.2%에서 작년에는 34.0%까지 상승해 이익 안정성과 성장성이 더욱 강화됐다고 대우증권은 분석했다.
구 팀장은 "은행 증권 자산운용 신용카드 캐피털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신한지주는 2009년 시행되는 자본시장통합법으로 금융시장환경이 달라질 경우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신한지주가 특히 카드부문에서 경쟁사에 비해 우월한 수익성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드자산 중 수익성이 높은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비중이 신한지주는 46.1%로 우리은행(31.6%) 하나은행(22.6%) 등에 비해 높다는 설명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