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셔니스트' 추성훈 선수 취미는 '영수증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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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문지애 아나운서가 현해탄을 건너 두 번째 해외출장을 다녀왔다.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던 '비운의 풍운아’ 제일교포 추성훈을 만나기 위해서이다.
일주일 간 도쿄와 오사카를 오가며‘추성훈 편’촬영에 임했던 문지애 아나운서는“ 추성훈 선수는 실제로 만나봐야 진짜 매력을 알 수 있는 것 같다. 실물이 더 멋있고 여자를 먼저 배려할 줄 아는 자상한 성격을 갖췄다 ”라며 추성훈 선수의 매력은 탄탄한 근육만큼이나, 제대로 완성된 매너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소문난 패셔니스트’ 추성훈 선수는 이번 방송을 통해 방송 최초로 자신의 침실과 옷방을 공개했다.
이종 격투기 선수생활을 시작하며 도쿄에서 지내온 추성훈은 자신의 집에 문지애 아나운서와 제작진을 초대했다.
그의 옷방에는 소문대로 많은 양복과 선글라스, 모자 등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다.
추 선수는 “패션에 관심이 많다. 무조건 멋을 내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옷을 선택하는 작은 부분에서부터 프로의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답하며 추성훈 특유의 승부 근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제작진은 너무 깔끔한 추성훈 선수의 집을 보고 약간의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남자 혼자 사는 집 치고 는 너무 가지런히 정리된 물건들과 집안 살림. 어디엔가 '우렁각시'를 숨겨놓았다고 추측한 문지애 아나운서는 추선수를 추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추 선수의 대답은 싱겁게도 너무 쉬웠다. 추성훈에게 격투기를 배우기 위해 도쿄에 올라와 있는 후배가 집 청소를 대신 해준다는 것.
유도선수 출신으로 전직 경찰 일을 했던 후배는 추성훈에게 격투기 자세와 매일 트레이닝을 배우는 수업료 대신에 추성훈 집의 집안일을 대신 도맡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후배는 "추성훈에게는 운동 말고도 배울 것이 많다. 진짜 사나이다”며 “추성훈의 부상완치가 되는 대로 더불어 자신도 함께 격투기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후배가 빨래와 청소 등 집안일을 전담하는 대신 추성훈이 하는 일은 '영수증 정리'였다.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와는 달리 꼼꼼한 성격을 가진 추성훈 선수는 매일매일 영수증 정리하는 일은 꼭 빼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쿄에서 생활하는 추성훈 모습과 그의 집 공개가 담긴 방송은 23일 오후 6시 50분 MBC ‘네버엔딩 스토리’ 추성훈 2부 편에서 볼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