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LG마이크론에 대해 LG전자의 인쇄회로기판(PCB)사업 양수에 따른 이익 증가 등으로 올해와 2009년에 창사이래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11.5% 상향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오는 5월 1일 기준으로 LG전자의 PCB사업부와 LG마이크론의 PDP 후면판 사업교환 안건이 통과됐다"면서 "PCB매출 반영과 PDP 후면판의 불확실성을 제거한만큼 올해와 2009년은 창사이래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PDP 후면판 출하량 증가와 가격안정에 따른 마진율 개선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대비 47.2% 급증한 1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3분기 이후 PCB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매출액이 증가해 오는 2009년에는 전체매출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2009년 수익성 전망은 LCD 부품인 포토 마스크(Photo Mask)매출 증가로 견조한 수익성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