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수수료 경쟁 너무 우려할 필요 없다-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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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5일 증권업종에 대해 수수료 할인 경쟁이 온라인 일반으로 확산되는 국면에 들어선다면 투자의견의 재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제도적 수혜, 대형 IB의 육성의지, 자본시장으로의 꾸준한 자금유입 등을 감안시, 자본력, 네트웍, 브랜드 등을 갖춘 대형사 중심의 투자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을 최선호종목으로 꼽았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2007 회계연도 4분기 이 증권사 유니버스내 증권사들의 영업이익은 3674억원, 순이익은 331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각각 21.4%, 12.6% 씩 감소한 것이다.
정길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회사별 내용을 보면 매우 상이하다"며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삼성, 우리, 한국 등의 상위 대형사들은 상품이익과 대체수익원으로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를 방어했지만 현대, 대신 등은 거래대금 부진의 여파를 여과 없이 받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의 경우 영업측면은 양호했으나 상품손실과 비용부담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8 회계연도 1분기 이익은 증가할 전망이지만 작년 2분기처럼 일평균 10조원 수준에 육박하지 않는 한 어닝모멘텀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며 1분기에는 수수료 경쟁의 진전 추이, 제도적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은행연계계좌' 시장의 수수료 경쟁이 우려되고 있는데 '온라인 거래' 일반에 대한 할인으로 확전되지 않는 한 지나친 수익성 훼손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구 동원증권의 경우 '정액제 수수료'를 도입해 온라인 거래 일반에 대한 수수료를 키움증권 수준으로 낮췄지만 고객 이전·유입이나 MS에서 유의미한 결과는 없었다는 학습효과를 상기하면 전면적 수수료 경쟁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자통법 시행령(안)에서도 확인됐듯이 규제환경은 우호적으로 진전되고 있다며 지급결제망 가입은 6월 말경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급결제 확보'는 은행이 독점하고 있는 고객유인 수단을 통해 교차판매의 원천을 풍부하게 한다는 측면에서 증권사의 성장 기대감을 자극한다"며 "따라서 동 이슈의 부각시 대형사, 특히 브랜드와 CMA 고객확보에 주력한 증권사들의 성장성이 재조명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제도적 수혜, 대형 IB의 육성의지, 자본시장으로의 꾸준한 자금유입 등을 감안시, 자본력, 네트웍, 브랜드 등을 갖춘 대형사 중심의 투자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을 최선호종목으로 꼽았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2007 회계연도 4분기 이 증권사 유니버스내 증권사들의 영업이익은 3674억원, 순이익은 331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각각 21.4%, 12.6% 씩 감소한 것이다.
정길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회사별 내용을 보면 매우 상이하다"며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삼성, 우리, 한국 등의 상위 대형사들은 상품이익과 대체수익원으로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를 방어했지만 현대, 대신 등은 거래대금 부진의 여파를 여과 없이 받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의 경우 영업측면은 양호했으나 상품손실과 비용부담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8 회계연도 1분기 이익은 증가할 전망이지만 작년 2분기처럼 일평균 10조원 수준에 육박하지 않는 한 어닝모멘텀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며 1분기에는 수수료 경쟁의 진전 추이, 제도적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은행연계계좌' 시장의 수수료 경쟁이 우려되고 있는데 '온라인 거래' 일반에 대한 할인으로 확전되지 않는 한 지나친 수익성 훼손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구 동원증권의 경우 '정액제 수수료'를 도입해 온라인 거래 일반에 대한 수수료를 키움증권 수준으로 낮췄지만 고객 이전·유입이나 MS에서 유의미한 결과는 없었다는 학습효과를 상기하면 전면적 수수료 경쟁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자통법 시행령(안)에서도 확인됐듯이 규제환경은 우호적으로 진전되고 있다며 지급결제망 가입은 6월 말경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급결제 확보'는 은행이 독점하고 있는 고객유인 수단을 통해 교차판매의 원천을 풍부하게 한다는 측면에서 증권사의 성장 기대감을 자극한다"며 "따라서 동 이슈의 부각시 대형사, 특히 브랜드와 CMA 고객확보에 주력한 증권사들의 성장성이 재조명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