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에 MGM테마파크가 건립된다는 소식에 중앙디자인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중앙디자인은 전날보다 105원(5.82%) 오른 1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거래일동안 전날을 제외하고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전날 494만㎡ 규모의 영종도 국제업무단지(IBC-Ⅱ)에 복합레저 및 업무단지 개발을 위해 '에이쓰 원더 레져(Eighth Wonder Leisure) 컨소시엄'과 투자유치 및 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이쓰 원더 레져 컨소시엄에는 국내 포스코건설, 미국 에잇드 원더사 ,호주의 맥쿼리가 참여하고 있으며 투자규모는 총 5조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이 지역에 미국 MGM테마파크를 건설하기 위해 지난 1월 MSC코리아 컨소시엄과도 MGM 테마파크 건립 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MGM 테마파크는 1조7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내년 9월께 착공해 오는 2011년 9월 문을 열 예정이다.

중앙디자인이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은 MGM테마파크의 진출로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 중앙디자인은 에버랜드 글로벌 페어 및 캐리비안베이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의 설계, 시공부문에서 독보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다.

중앙디자인은 최근 주 5일 근무제에 따라 레저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앙디지인의 레저엔터테인먼트 매출은 지난해 247억2200만원으로, 전년도 151억6400만원보다 90억원 가량 증가했다. 매출비중도 2006년 13.6%에서 18.7%로 늘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