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박스권 탈출 이렇게 어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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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또다시 8만원대를 하회하며 쓴맛을 보고 있다.
노사분규와 강판가 상승 등 대내외 악재로 52주 신고가 문 앞에서 또다시 주저앉는 모습이다.
15일 오후 1시17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2200원(2.68%) 내린 7만9800원을 기록하며 8만원대 이하로 추락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1일까지만 해도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인 8만3000원대에 바짝 다가서며 박스권 탈출과 함께 2년만에 새로운 주가상승 모멘텀을 찾는 듯 했다.
하지만 3대 악재가 터져나오면서 외국계 매도세가 집중되는 등 주가가 하향세로 돌아서고 있다.
용대인 한화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 정몽구 회장의 집행유예 선고에 대한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과 철강업체의 강판 가격인상, 현대차의 노사분규 등 3대 악재가 겹치며 자동차업종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용 연구원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주가는 연초 저점에서 18∼27% 상승했지만 2분기에는 악재돌출로 주가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스코를 시작으로 철강업체들이 자동차 강판가격을 20% 인상함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1% 정도 하락하고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부품업체들의 수익성 압박도 심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시각 기아차와 쌍용차도 1분기 실적악화 전망 등에 따라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노사분규와 강판가 상승 등 대내외 악재로 52주 신고가 문 앞에서 또다시 주저앉는 모습이다.
15일 오후 1시17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2200원(2.68%) 내린 7만9800원을 기록하며 8만원대 이하로 추락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1일까지만 해도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인 8만3000원대에 바짝 다가서며 박스권 탈출과 함께 2년만에 새로운 주가상승 모멘텀을 찾는 듯 했다.
하지만 3대 악재가 터져나오면서 외국계 매도세가 집중되는 등 주가가 하향세로 돌아서고 있다.
용대인 한화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 정몽구 회장의 집행유예 선고에 대한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과 철강업체의 강판 가격인상, 현대차의 노사분규 등 3대 악재가 겹치며 자동차업종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용 연구원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주가는 연초 저점에서 18∼27% 상승했지만 2분기에는 악재돌출로 주가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스코를 시작으로 철강업체들이 자동차 강판가격을 20% 인상함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1% 정도 하락하고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부품업체들의 수익성 압박도 심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시각 기아차와 쌍용차도 1분기 실적악화 전망 등에 따라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