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유테크넷(대표 김성희)은 IT(정보기술) 관련 유지보수 서비스 및 보안솔루션,소프트웨어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IT 벤처기업이다.

200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여성 벤처기업으로 직원은 23명이다.

서울 문래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유지보수 서비스 분야로 전산장비 통합유지보수,전산단말기 유지보수,시스템 유지보수,네트워크 유지보수 등을 하고 있다.

또 RFID(전자태그) 소프트웨어 연구개발과 웹 및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시스템 및 데이터 실시간 인터넷 부가서비스 등의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도 주요 업무다.

이 회사는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통합PC 보안솔루션 구축을 비롯 우정전산 시스템 교체 프로젝트,LG정유 VPN(가상사설망) 구축 프로젝트,기상청 패치관리 시스템 프로젝트,동원산업 네트워크 구축 등을 실행했다.

또 KT 데이터베이스 성능 개선 및 최적화 프로젝트를 비롯 기상청 QOS(서비스품질기능) 시스템 구축 및 전국 기상대 단말시스템 교체 프로젝트,육군본부 침입탐지 부수장비 구축,국립현대미술관 업무용 단말기 유지보수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서울시 도시철도공사 행망용컴퓨터 납품을 비롯 웅진코웨이와 웅진해피올의 PDA 유지보수,군인공제회 전산시스템 유지보수 업무를 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감정원이 부동산 전ㆍ월세와 매매 등의 실거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실거래가 지수 산정시스템을 용역받아 수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부설 연구소를 설립했고 올 3월에는 ABC인증원으로부터 품질 분야 ISO9001 인증을 받았다.

서울 강원 충청 경북 경남 전북 전남지역별로 각각 3,4개 지점씩 총 25개 지점을 두고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성희 대표는 "벤처기업으로서 전국에 서비스망을 갖추고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쉽지 않다"며 "이 같은 서비스가 우리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달부터 전략 사업으로 무선메시(MESH) 네트워크 사업과 영상감시 시스템 사업을 신규 프로젝트로 추진하기로 했다.

무선메시 네트워크 사업은 랜(LAN) 없이도 최대 3~4㎞까지 무선 인터넷이 가능하고 아날로그와 디지털 신호를 모두 처리할 수 있으며 단말기를 건물 내외부 어디에 설치해도 상관 없다.

건물 내 광케이블 설치가 필요 없는 이 장비는 최대 108Mbps의 이동 MESH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끊김 현상이 없는 데다 네트워크 이상시 자동복구 기능도 있다.

이 회사는 또 기존 CCTV에 'IQ소프트웨어'를 장착해 CCTV의 기능을 한 단계 향상시킨 영상감시 시스템 사업도 시작했다.

이를 활용하면 정지 및 고정된 물체의 감시는 물론 화면상 특정 물체의 경로 표시,특정행동 감시,육안 감지가 안 되는 물체의 감지 등이 가능하다.

특히 특정 행동에 대한 알람 설정으로 관제센터에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김 대표는 "무선 MESH 네트워크와 영상감시 시스템을 수요자의 특성에 따라 개별적으로 활용해도 되지만 두 시스템을 융합하면 활용도가 더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