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가공기계 '日본토'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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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의 레이저 가공기계 제품이 레이저 가공기술의 본토인 일본에 상륙한다.
레이저 가공기계 전문제조업체인 한광(대표 계명재)은 올해 4월까지의 수출 계약 규모가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광의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161억원이었다.
한광은 국내 내수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레이저 가공기계를 수출하는 회사다.
한광은 올해부터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일본시장에도 뛰어든다.
회사는 최근 일본의 가공업체와 약 10억원어치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오는 10월에는 일본에서 열리는 공작기계전시회(JIMTOF)에 참가할 계획이다.
레이저 가공기계는 금속자재나 목재 등을 레이저로 절단 및 가공하는 제품 특성상 정밀한 기술을 요구한다.
이 때문에 세계 시장의 99%가량을 독일 및 일본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광은 이 같은 시장을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으로 공략 중이다.
통상 1cm 이하의 제품을 가공하면 레이저의 열 때문에 철판 등의 자재가 녹아버리지만 한광의 레이저 가공기계는 지름 1㎜ 크기 이하의 자재를 가공해도 불량품이 생기지 않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계명재 대표는 "전 직원의 20%인 20여명이 연구인력일 정도로 연구개발에 전력을 기울였다"며 "현재 기술 수준은 이미 일본을 뛰어넘어 경쟁사에서도 배우러 오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미국에 120억원,중국에 80억원어치를 포함해 러시아 아르헨티나 멕시코에 제품을 수출할 방침이다.
호주와 유럽에서도 계약을 진행하는 등 수출 시작 2년 만에 세계 각지에서 독일과 일본의 텃밭을 잠식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올초 기계제어용 소프트웨어와 무인자동화시스템을 포함한 3종의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계 대표는 "2010년까지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독일의 트롬프,일본의 아마다와 경쟁할 수 있는 세계적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레이저 가공기계 전문제조업체인 한광(대표 계명재)은 올해 4월까지의 수출 계약 규모가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광의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161억원이었다.
한광은 국내 내수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레이저 가공기계를 수출하는 회사다.
한광은 올해부터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일본시장에도 뛰어든다.
회사는 최근 일본의 가공업체와 약 10억원어치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오는 10월에는 일본에서 열리는 공작기계전시회(JIMTOF)에 참가할 계획이다.
레이저 가공기계는 금속자재나 목재 등을 레이저로 절단 및 가공하는 제품 특성상 정밀한 기술을 요구한다.
이 때문에 세계 시장의 99%가량을 독일 및 일본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광은 이 같은 시장을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으로 공략 중이다.
통상 1cm 이하의 제품을 가공하면 레이저의 열 때문에 철판 등의 자재가 녹아버리지만 한광의 레이저 가공기계는 지름 1㎜ 크기 이하의 자재를 가공해도 불량품이 생기지 않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계명재 대표는 "전 직원의 20%인 20여명이 연구인력일 정도로 연구개발에 전력을 기울였다"며 "현재 기술 수준은 이미 일본을 뛰어넘어 경쟁사에서도 배우러 오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미국에 120억원,중국에 80억원어치를 포함해 러시아 아르헨티나 멕시코에 제품을 수출할 방침이다.
호주와 유럽에서도 계약을 진행하는 등 수출 시작 2년 만에 세계 각지에서 독일과 일본의 텃밭을 잠식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올초 기계제어용 소프트웨어와 무인자동화시스템을 포함한 3종의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계 대표는 "2010년까지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독일의 트롬프,일본의 아마다와 경쟁할 수 있는 세계적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