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는 제주도의 지역특성 및 기후조건이 청정에너지의 실증연구 및 성능평가에 최적지임을 판단해 우리의 자원과 기술로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자원 개발을 위한 에너지시스템 구축 연구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고충석 제주대 총장도 신년사를 통해 올해부터 에너지 분야 특성화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지역은 파력에너지 기술을 비롯한 해조류를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개발,해상풍력 및 수소에너지 실증연구 사업 등 국가단위의 대형 국책 연구사업을 수행할 연구기지로 조성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연구사업이 대학 연구센터 등과 연계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이 센터는 제주지역이 국가 청정에너지 연구 중심도시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에는 공과계열은 물론 환경,해양,사회,경제,법학과 교수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연구원이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사업을 유치했고 지역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풍력발전 시스템 운영 및 국산화 기술개발 등 5개 분야 78개 과제를 수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센터는 그동안 풍력발전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26개 과제에 대한 연구물을 완성해 현장에 적용했다.
또 지금까지 획일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풍력발전사업 인ㆍ허가 가이드라인을 합리적으로 설정함으로써 풍력발전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최근 센터에서는 육상 및 해상 풍력발전 시스템의 실증평가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 태양에너지 시스템의 연구 및 성능 실증,바이오 디젤 등 새로운 바이오 에너지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인 소형 풍력발전기 제작에도 힘쓰고 있다.
허 교수는 "지역 사회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센터의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