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대표 文人들 문학포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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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을 비롯 '붉은 수수밭'의 원작자 쑤퉁,아쿠타가와상 최연소 수상자 와타야 리사 등 한·중·일 3국을 대표하는 문인들이 서울에 모여 문학에 대해 토론하는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15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9월29일부터 10월5일까지 '제1회 한일중 동아시아문학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정헌)와 함께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3국 작가들이 처음으로 정치색을 배제한 자리를 갖는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2006년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와 일본의 국민작가 오에 겐자부로가 공개좌담을 통해 3국 문학포럼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급물살을 탔고 지난해 말 구성된 조직위원회가 최근 세부 계획을 확정했다.
한국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선 '현대 사회와 문학의 운명-동아시아와 외부 세계'를 큰 주제로 동아시아 문학과 세계문학,동아시아 문명과 문화공동체,문학의 미래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포럼에 참가하는 작가들은 각국을 대표하기에 손색이 없다.
일본에서는 화제의 소설 '일식'의 히라노 게이치로,현대사회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파헤치는 시마다 마사히코,일본문예가협회 이사인 쓰시마 유코,영화감독 겸 소설가인 아오야마 신지,19살에 아쿠타가와상 최연소 수상자가 된 와타야 리사 등이 참가한다.
일본펜클럽의 회장인 소설가 겸 극작가 이노우에 히사시도 참가를 추진 중이다.
중국 작가로는 중국작가협회 주석인 티에닝,영화 '붉은 수수밭'의 원작 '홍까오량 가족' 등을 쓴 모옌,'홍등''쌀' 등의 소설로 주목받은 쑤퉁,중국전위파 작가군을 대표하는 쑨깐루 등이 포함돼 있다.
우리나라에선 고은 시인을 비롯해 유종호,정현종,황석영,오정희,신경숙,성석제,김연수 등이 참여한다.
프로그램도 선상낭독회,독자와의 만남,대학 강연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9월30일~10월1일에는 '동아시아문학과 세계문학''동아시아문명과 문화공동체''고향,국가,지역공동체,세계''문학의 미래' 등을 주제로 한 문학포럼이 진행된다.
행사 말미에는 2박3일 동안 춘천을 방문해 김유정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15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9월29일부터 10월5일까지 '제1회 한일중 동아시아문학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정헌)와 함께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3국 작가들이 처음으로 정치색을 배제한 자리를 갖는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2006년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와 일본의 국민작가 오에 겐자부로가 공개좌담을 통해 3국 문학포럼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급물살을 탔고 지난해 말 구성된 조직위원회가 최근 세부 계획을 확정했다.
한국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선 '현대 사회와 문학의 운명-동아시아와 외부 세계'를 큰 주제로 동아시아 문학과 세계문학,동아시아 문명과 문화공동체,문학의 미래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포럼에 참가하는 작가들은 각국을 대표하기에 손색이 없다.
일본에서는 화제의 소설 '일식'의 히라노 게이치로,현대사회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파헤치는 시마다 마사히코,일본문예가협회 이사인 쓰시마 유코,영화감독 겸 소설가인 아오야마 신지,19살에 아쿠타가와상 최연소 수상자가 된 와타야 리사 등이 참가한다.
일본펜클럽의 회장인 소설가 겸 극작가 이노우에 히사시도 참가를 추진 중이다.
중국 작가로는 중국작가협회 주석인 티에닝,영화 '붉은 수수밭'의 원작 '홍까오량 가족' 등을 쓴 모옌,'홍등''쌀' 등의 소설로 주목받은 쑤퉁,중국전위파 작가군을 대표하는 쑨깐루 등이 포함돼 있다.
우리나라에선 고은 시인을 비롯해 유종호,정현종,황석영,오정희,신경숙,성석제,김연수 등이 참여한다.
프로그램도 선상낭독회,독자와의 만남,대학 강연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9월30일~10월1일에는 '동아시아문학과 세계문학''동아시아문명과 문화공동체''고향,국가,지역공동체,세계''문학의 미래' 등을 주제로 한 문학포럼이 진행된다.
행사 말미에는 2박3일 동안 춘천을 방문해 김유정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