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이란 용어를 만들어 낸 미국의 저명 물리학자 존 휠러가 뉴저지주 하이트스톤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96세.

뉴욕타임스는 14일 상대론과 우주론에 대해 뛰어난 업적을 남긴 휠러가 전날 자택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대물리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독창적인 해석가로 꼽히면서 물리학 역사상 가장 기이한 '다우주론'이란 개념을 도입한 휠러는 이전까지 '깜깜한 별''중력이 완전히 붕괴된 존재' 등으로 불리던 천체에 대해 '블랙홀'이란 용어를 만들어 낸 것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