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방송될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 씨의 부모와 외삼촌이 출연, 발사와 도킹 순간의 심정과 이소연 씨의 어린 시절 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15일 일산제작센터에서 있었던 녹화현장에서 어머니 정금순 씨는 "탑승 전 소연 씨를 만났을 때 눈물을 흘렸냐?"는 MC의 질문에 "소연이가 눈물을 보일거면 밖에 나가달라고 말했다"며 "그 말이 없었다면 울었을 것이다."고 그 때의 심정을 밝혔다.
이어 "소유즈호가 멀리 점으로 사라질 때는 결국 쓰러져 약을 먹고 나서야 정신을 차렸다."고 말하고, "위로를 해준다며 내 손을 잡고 있던 남편이 나보다 더 떨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아버지 이길수 씨는 "수학 여행 떠나보내는 마음으로 보냈다."면서 "내 딸이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고 "공부할 때는 하고, 놀 때는 신나게 놀고, 특히 시간을 꼭 지키라고 가르쳤다."고 자신의 교육 철학을 설명했다.
외삼촌 정용현 건국대 교수도 "소연이는 어렸을 때부터 배려가 남달랐으며,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배운 것들을 자기 것으로 소화해 내는 힘이 뛰어났다."면서 "가족들 모두가 유머가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우주 박사를 즐겨 그리고, 카이스트 학생 팔씨름대회에서 매년 일등을 차지했던 이소연 씨에 관한 다양한 에피소드가 16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