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 미니시리즈 '강적들'에서 청와대 경호실의 열혈 경호관 ‘영진’(채림 분)이 남자 탈의실을 급습, 배우들을 당황하게 했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채림이 극중 무단으로 남자 탈의실을 급습해 남자 배우들을 당황하게 했다.

신입 경호관 모의 훈련 중 위기의 상황에서 총 대신 무전기를 뽑아 든 ‘영진’(채림 분)은 ‘관필’(이종혁 분)의 도움으로 피탄을 피하게 되지만 오히려 자신을 도와준 ‘관필’에게 자존심이 상해 분노하게 됐다.

무너진 자존심 회복을 위해 앞뒤 안 가리고 남자 탈의실로 들어간 ‘영진’은 옷을 갈아 입다 놀란 병욱’(고명환 분)과 동기들이 당황하는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관필’에게 다가가 결국 몸싸움에까지 이르게 된다.

이 장면은 장소가 탈의실인 만큼 남자 배우들이 상의는 입지 않은 채 아래에 타올만 두르고 있었던 아슬아슬한 상황.

촬영이 시작되자 탈의실 안으로 문을 박차고 채림이 등장, 연기에 몰입한 고명환의 타올이 풀리면서 촬영장은 한바탕 웃음 바다가 되기도 했다.

한준서 감독은 "메이킹에 나오려고 일부러 느슨하게 묶었지. 촬영 초반부터 몸으로 애드립 하는 거야?"는 재치있는 말로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채림의 탈의실 급습의 피해자 고명환은 "안에 속바지를 입고 있었지만, 막상 타올이 흘러내리니까 괜히 민망하더라. 그래도 메이킹에는 나올 거 같아 기분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채림이 남자 탈의실을 급습한 아찔한 장면은 오는 15일 9시 55분에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