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청와대에 제출한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혁신도시 조성원가가 인근 산업단지 분양가보다 2∼6배 높아 기업 유치가 곤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높은 토지보상비와 기반시설비로 인한 고분양가로 주택 미분양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돈이 부족한 43개 기관에서 사옥 건립비 등으로 무려 2조9000억원의 국고 지원을 요구하는 등 사업비도 계획보다 더 들 것으로 전망됐다.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과 관련,부가가치 증가 효과가 과장돼 발표됐다는 감사원 조사 결과도 나왔다.

노무현 정부 때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건설교통부,국토연구원이 혁신도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연간 1조3000억원 정도인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부가가치 증가효과를 4조원대로 부풀렸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