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30)가 5년 더 올드트래퍼드에서 뛸 수 있게 됐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인터넷판인 사커넷은 16일(한국시간) 퍼디낸드의 에이전트 말을 인용해 맨유가 퍼디낸드와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년 계약이 남아 있는 퍼디낸드는 계약 기간을 5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7월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맨유로 옮기면서 역대 수비수 사상 최고 이적료인 3천120만파운드(한화 607억원)를 받았던 퍼디낸드는 이번 시즌에는 주급으로 12만파운드(2억3천만원)를 받는다.

박지성의 동료인 퍼디낸드는 부상 중인 네마냐 비디치와 철벽 수비라인을 이뤄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선두 질주에 숨은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