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황재원(포항.27)과 미스코리아 출신 김주연이 낙태 스캔들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김주연은 지난 14일 스포츠 조선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주먹과 발길질로 결국 아이를 잃었다"며 통곡했다.

김주연은 "지난 2월 8일 황재원이 사는 강화도 집을 찾아가 결혼은 안 해도 좋으니 대신 아기의 아빠만 되어달라"고 호소했으나 황재원이 이처럼 폭언하며 "주먹과 발길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황주원와 연인시절 자상하고 배려심 많았던 그가 아기를 가진후에는 태도가 돌변, 낙태를 종용했고 결국 연락조차 끊으려 했다고 말했다.

결국 뱃속에 있는 새생명을 키워야 겠다고 결심한 김주연에게는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발생했다.

그는 황주원을 찾아 갔을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수치심과 모멸감 때문에 그 자리에서 자신의 손목을 칼로 그었고 당시 이로인한 하혈과 손목의 피로 3일 후 유산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황재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한 번도 연락을 하지 않았다. 이젠 법으로 해결하려고 이미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황재원과의 관계는 김주연이 지난 2월 6일 대한축구협회 게시판에 '국가대표 축구선수 수비수 황모 선수의 만행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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