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에 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4.93P(0.86%) 오른 1757.10P를 기록하고 있다.

밤 사이 美 뉴욕증시는 지방은행들의 실적 호조로 인한 금융주 급등 및 유가 사상 최고치 경신으로 에너지주가 호조를 보이며 사흘 만에 상승했다. 이에 투자심리가 호조되며 코스피도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관이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은 330억원 순매수중이다.

그러나 외국인은 285억원 순매도하며 닷새째 매도우위다. 개인도 132억원 순매도하며 사흘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407억원 매수우위다. 차익거래가 41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7억원 순매도다.

약보합인 전기가스와 통신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금융과 증권이 1%대 상승중이다.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철강업종을 비롯한 나머지 업종들은 강보합세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보합세다. 포스코, 국민은행이 강보합세다.

현대중공업신한지주, LG전자, 우리금융,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신세계가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미국에서 시판한 쏘나타 39만대 리콜 조치를 발표한 현대차가 1%대 하락중이며, 한국전력KT가 약보합세다.

제일화재가 국민은행 피인수설로 10%대 오르며 급등세다. 이와 관련 제일화재측은 이날 개장 전에 피인수설이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454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없이 182개 종목이 하락중이다. 보합종목은 100개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