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의 고공 행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제품인 LED테마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16일 오전 9시15분 현재 전날보다 1.56% 상승한 1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1.76%), 알티전자(3.56%), 화우테크(4.14%) 등도 나란히 상승하고 있다.

정재열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날 "고유가에 따른 전세계 에너지 전쟁으로 LED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며 "LED이슈가 올 2분기를 기점으로 재점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특히 LED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국내외 기관투자가의 관심 제고와 함께 국내 LED테마를 주도하며 2007년 증시 황금주로 급부상했던 서울반도체는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했지만 최근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실적호전의 긍정적 모멘텀이 부각되며 향후에도 LED관련주인 서울반도체의 주가 리레이팅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LED테마 선도주인 서울반도체의 급부상과 함께 삼성전기, 화우테크, 루멘스, 알티전자, LG이노텍 등도 적극적인 R&D와 대규모 투자로 대표적인 핵심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