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사극 '이산'의 정조와 송연의 사랑이 드디어 '진도'를 나갔다.

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이산' 61회에서는 송연의 마음을 알게된 이산(이서진)이 송연(한지민)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수는 정조를 찾아가 술을 청하며 "이번에 새로이 후궁 마마를 간택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때 송연이를 궐에 불러주십시오. 전하의 곁엔 누구보다 송연이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하며 정조에 대한 송연의 마음을 전했다. 전에 송연이 입궁하지 않은 것은 이산의 모친 혜경궁 마마 (견미리)의 명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오해를 풀어줬다.

이에 정조는 자신의 마음을 확고히 하고 송연을 찾아가 "널 데리러 왔다. 임금이 아닌 남자로서 내 곁에 있어달라 그리 말하고 있는 것이다." 며 송연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62회 예고편에서는 송연이 후궁으로 간택되고 합궁하는 장면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기대케 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송연이가 드디어 후궁이 되는군요. 그거보니 진짜 살 거 같아요" "예고편 짱이에요" 등의 글이 올라왔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홍국영(한상진)이 원빈(문숙의)의 예기치 않은 죽음으로 자신의 야심에 무리수가 생기자 정조의 이복동생 은원군의 아들 이담을 완풍군으로 삼아 어떻게든 외척 세력으로 권세를 이어가려는 출세욕을 드러내는 장면이 담겼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이산'은 전국 일일 시청률 29.2%(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해 30%대 재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KBS 2TV '강적들'은 6.6%, SBS '사랑해'는 6.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