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같은 봄 더위에 여름상품이 벌써부터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아이스크림 맥주 생수 같은 여름철 대표상품은 물론 선글라스 샌들 등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다.

이마트에서 이달 1~14일 중 빙과류가 10억원가량 팔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생수(매출액 9억원)가 18.8%,맥주(43억원)도 14% 이상 늘었다.

특히 반소매 티셔츠는 26%나 더 팔렸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생수가 25.8%,아이스크림이 24.3% 각각 매출이 늘었고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은 59.8%나 급증했다.

백화점에서도 선글라스,샌들,반바지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14일 중 여름용 샌들(18.0%)과 선글라스(17.0%)를 비롯 햇빛을 피하기 위한 모자류(30%),여성용 여름 원피스 제품(24.0%),반소매 티셔츠(20.0%) 역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선 선글라스(40.5%),양산(41.3%),여름용 플랫슈즈와 샌들(35.0%) 매출이 호조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