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록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60)가 대학 총장이 됐다.

영국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메이는 지난 15일 영국 리버풀 소재 존무어스대학 총장으로 정식 취임했다.

그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부인 셰리의 뒤를 이어 총장직을 맡았다.

메이는 취임 소감으로 "자랑스럽다"며 "배움을 시작하는 데 나이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어떠한 지위의 삶을 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언제라도 공부를 시작해도 결코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대학의 마이클 브라운 부총장은 "'당신이 진정한 챔피언입니다'라고 노래한 메이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강조했다.

런던 임페리얼칼리지에서 천체물리학을 전공한 메이는 그룹 활동으로 박사학위 과정을 중단했으나 결국 30여년이 지난 작년 우주물리학 박사학위 논문을 완성했다.

그는 박사학위 논문 작성 과정에서 카나리아제도에 있는 존무어스대학 천문대의 천체망원경을 사용하면서 이 대학과 인연을 맺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