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 "깜짝 놀랄 감동경영으로 가입자 500만 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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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는 올해를 고객 '졸도' 감동의 원년으로 만들 겁니다."
기자에서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한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16일 서울 무교동 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렇게 운을 뗐다.
이 사장은 KBS 보도국장,부산방송총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안녕하십니까,이몽룡입니다'를 진행했다.
그는 "조만간 스카이라이프 조직을 개편해 사장 직속으로 '고객감동실'을 신설하고 임원급을 책임자로 둘 생각"이라며 "가입자 2명을 유치하는 것보다 1명의 가입자라도 떠나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지난달 말 취임한 이후 이미 20여일간 전국의 지사와 고객센터를 돌며 현장 점검도 실시했다.
최근 "용량을 초과해 공부했다"는 그는 이달 초 8개 고화질(HD) 채널이 포함된 '스카이라이프 HD' 상품을 선보인 것을 계기로 대대적인 광고도 준비하고 있다.
이 사장은 "2003년 국내 최초로 HD 전용 채널을 선보인 곳이 바로 스카이라이프"라며 "현재 221만명인 가입자를 임기 3년 내에 500만명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2012년까지 최소한 800만명이 아날로그TV에서 디지털TV로 이동한다고 보고 이 가운데 3분의 1 정도를 신규 가입자로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이 사장은 유통 채널도 선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업체나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과 같은 유통업체와 손잡고 고객들이 TV를 사는 순간부터 스카이라이프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끔 한다는 것이다.
올해 안으로 다양한 결합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케이블TV 인터넷TV(IPTV)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초고속인터넷이나 전화 등을 묶은 결합 상품 출시가 필수적이라고 본다"며 "스카이라이프의 대주주인 KT와 협력하거나 다른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통신망을 확보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기자에서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한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16일 서울 무교동 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렇게 운을 뗐다.
이 사장은 KBS 보도국장,부산방송총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안녕하십니까,이몽룡입니다'를 진행했다.
그는 "조만간 스카이라이프 조직을 개편해 사장 직속으로 '고객감동실'을 신설하고 임원급을 책임자로 둘 생각"이라며 "가입자 2명을 유치하는 것보다 1명의 가입자라도 떠나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지난달 말 취임한 이후 이미 20여일간 전국의 지사와 고객센터를 돌며 현장 점검도 실시했다.
최근 "용량을 초과해 공부했다"는 그는 이달 초 8개 고화질(HD) 채널이 포함된 '스카이라이프 HD' 상품을 선보인 것을 계기로 대대적인 광고도 준비하고 있다.
이 사장은 "2003년 국내 최초로 HD 전용 채널을 선보인 곳이 바로 스카이라이프"라며 "현재 221만명인 가입자를 임기 3년 내에 500만명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2012년까지 최소한 800만명이 아날로그TV에서 디지털TV로 이동한다고 보고 이 가운데 3분의 1 정도를 신규 가입자로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이 사장은 유통 채널도 선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업체나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과 같은 유통업체와 손잡고 고객들이 TV를 사는 순간부터 스카이라이프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끔 한다는 것이다.
올해 안으로 다양한 결합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케이블TV 인터넷TV(IPTV)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초고속인터넷이나 전화 등을 묶은 결합 상품 출시가 필수적이라고 본다"며 "스카이라이프의 대주주인 KT와 협력하거나 다른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통신망을 확보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