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싱가포르 항만청으로부터 컨테이너 이송용 크레인 79기를 1억2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선박을 넘겨주는 시점은 2009년 12월이다.

두산중공업이 수주한 크레인은 선박에서 하역된 컨테이너를 야적장으로 옮기는 장비로,한 번에 최대 40t을 운반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제작,설치,시운전에 이르는 모든 공정을 자체 기술로 해결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그동안 싱가포르에서만 250여기의 크레인을 수주했다"며 "싱가포르 항만청이 최근 동남아지역 경제 활성화 및 중국의 성장에 따른 급격한 물류 증대에 대비해 부두 규모를 계속 넓힐 계획이어서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