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SBS에 미련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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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SBS의 2대주주이던 귀뚜라미그룹이 SBS홀딩스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어 주목된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귀뚜라미그룹은 지난달 25일부터 SBS홀딩스 주식을 장내 매수,분할 후 5.6%였던 지분율을 12.4%까지 끌어올렸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경영 참여 목적은 아니며 회사 분할 후 SBS에 비해 SBS홀딩스 주가가 크게 하락해 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취득한 것"이라며 "주식을 더 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방송법 개정안에 따라 SBS 지분 6% 이상을 보유할 수 없게 된 귀뚜라미가 지분 9.4%를 정리하면서 마련된 자금으로 지분 제한 규정이 없는 SBS홀딩스 지분을 매입하는 데 쓰고 있다"고 말했다.
매입 주체는 기존 SBS 지분을 갖고 있던 귀뚜라미홈시스와 귀뚜라미보일러다.
하지만 SBS홀딩스의 최대주주인 태영이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경우 귀뚜라미그룹의 영향력은 크게 제한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민영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영이 유상증자로 지분율을 50% 이상으로 늘리고 나머지는 외자유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태영이 자본금을 두 배로 늘리면 귀뚜라미그룹은 SBS홀딩스 지분을 30%까지 확보하더라도 증자 후 지분율은 15%로 떨어지게 된다는 지적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귀뚜라미그룹은 지난달 25일부터 SBS홀딩스 주식을 장내 매수,분할 후 5.6%였던 지분율을 12.4%까지 끌어올렸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경영 참여 목적은 아니며 회사 분할 후 SBS에 비해 SBS홀딩스 주가가 크게 하락해 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취득한 것"이라며 "주식을 더 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방송법 개정안에 따라 SBS 지분 6% 이상을 보유할 수 없게 된 귀뚜라미가 지분 9.4%를 정리하면서 마련된 자금으로 지분 제한 규정이 없는 SBS홀딩스 지분을 매입하는 데 쓰고 있다"고 말했다.
매입 주체는 기존 SBS 지분을 갖고 있던 귀뚜라미홈시스와 귀뚜라미보일러다.
하지만 SBS홀딩스의 최대주주인 태영이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경우 귀뚜라미그룹의 영향력은 크게 제한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민영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영이 유상증자로 지분율을 50% 이상으로 늘리고 나머지는 외자유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태영이 자본금을 두 배로 늘리면 귀뚜라미그룹은 SBS홀딩스 지분을 30%까지 확보하더라도 증자 후 지분율은 15%로 떨어지게 된다는 지적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