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의 주주이익 환원 정책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동양종금증권은 16일 "KT&G의 '3년간 주주이익 환원 계획'이 올해로 끝나지만 고배당 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감안하면 50%에 가까운 평균 배당성향이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증권사 지기창 연구원은 "자사주 이익소각 규모가 다소 축소될 수는 있지만 이익소각이 없더라도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15.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익소각은 주가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 '플러스 알파' 요인"이라고 말했다.

동양은 KT&G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날 KT&G는 1.54% 오른 7만8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