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완구기업 오로라월드가 신제품 개발과 신사업 진출을 통한 경영 쇄신에 나섰다.

홍기선 오로라월드 대표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부터 미국과 영국 등 선진시장에 친환경제품을 본격 진출시킬 예정이며 유아교육 사이트 지니키즈(www.genikids.com)를 통한 온·오프라인 연계사업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콩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새 제품은 해외 유명백화점의 친환경매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회사 측은 "고객들의 반응이 좋은데다 기존 제품에 비해 5배가량 비싸 실적 개선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대치동 본사사옥을 포함한 자산가치는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345억원 수준인 현 시가총액은 저평가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오로라월드는 장 막판 가격이 급변하며 17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회사는 또 장 종료 후 증권선물거래소로부터 유·무상증자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았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