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본명 정지훈)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주목받는 영화 '스피드 레이서'(감독 워쇼스키 형제)의 개봉을 앞두고 각국에서 개최될 행사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4월 26일 LA에서는 워쇼스키 형제와 제작자 조엘 실버, 에밀 허쉬, 비, 매튜 폭스, 크리스티나 리치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을 예정한 월드 프리미어 행사가 열린다. 통상적으로 할리우드 프리미어 행사에는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한다. 때문에 전세계 언론이 주목하는 이번 행사에 비는 주요 출연자의 자격으로 참석하게 되었다.

6월 29일 일본 도쿄돔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크린을 동원한 시사회가 열린다. 국내 아이맥스 상영관 스크린의 2배 정도에 달하는 가로 37m 세로 17.45m의 스크린을 설치하고 3만 5000명의 관객을 초대해 시사회를 열 예정이다.

이 스크린은 7년 전 도쿄돔에서 열린 영화 '진주만'의 시사회에 사용된 가로 35m 세로 14.5m의 스크린보다 큰 것으로 일본 워너브러더스는 이번 시사회를 세계 최대규모의 시사회로 기네스북에 등재하기 위해 기록신청을 준비 중이다.

'스피드 레이서'는 비리와 음모가 난무하는 죽음의 레이스에서 전세계 최강 레이서들이 벌이는 레이싱 배틀과 최첨단 레이싱카들의 격투 '카-푸'를 선보이는 미래형 스피드 액션영화다.

<매트릭스><스타워즈><스파이더 맨> 등에 참여한 6개의 특수효과팀을 위시한 워쇼스키 형제의 새로운 영상충격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룹 god의 멤버 박준형도 출연한 '스피드 레이서'는 한국에서는 다음달 8일 개봉되며 7월5일 일본에서 개봉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