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이 기업분할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19분 현재 풍산은 전날보다 450원(2.45%) 오른 1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오름세다.

풍산은 전날 풍산을 사업 지주 회사 형태의 풍산홀딩스와 기존 신동 사업부인 풍산으로 '인적분할'한다고 공시했다. 분할 비 율은 풍산홀딩스 0.1582574, 풍산 0.8417426 이다. 또한 풍산의 스테인리스 사업부를 풍산특수금속(가칭)으로 물적분할해 풍산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한다. 분할 기준은 기존 사업부인 신동, 방산 부문과의 연관성 여부이다.

분할 후 기존의 상장 법인은 풍산홀딩스로 존속하고, 신설 법인인 풍산은 재상장 심사를 거쳐 유가증권 시장에 재상장된다. 또한 풍산특수금속은 비상장 회사로 풍산홀딩스의 자회사로 존속한다. 분할 후 풍산홀딩스는 5개의 자회사, 12개의 손자회사를 보유한 지주 회사가 된다.

지주회사 전환 후 풍산의 기존 주주들은 풍산홀딩스의 지분15.8%와 풍산의 지분 84.2%를 보유하게 된다.

대우증권은 이날 풍산에 대해 기업분할은 향후 사업 다각화, 부동산 개발(부평과 동래 공장) 등에 대한 의지로 평가된다며 주 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