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한화하이닉스 인수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9시 21분 현재 한화는 1.81% 내린 5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반적인 상승장에서 유독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

황규연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특별한 펀더멘털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주가가 떨어지는 걸 보면 하이닉스 인수 보도 영향인 것 같다"며 "한화의 기존 사업과 연관성이 없는 하이닉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은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화가 사업구조 재편 차원에서 M&A를 추진하는 것은 맞지만 하이닉스는 대우조선해양이나 대우인터내셔널 등 연관성이 있는 회사에 비해 인수 가능성이 훨씬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