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일본 사무라이 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총 발행금액은 244억엔, 만기는 2년으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두 가지 조건으로 발행되며 고정금리 기준 연 2.60% 수준입니다. 양동호 KB국민은행 자금부장은 "2007년 하반기 이후 최근까지 발행된 한국계 사무라이 본드가 연기금펀드, 보험사 등 소수 대형 투자기관들이 주요 투자자였다"며 "반면 이번의 경우 40개 이상의 다양한 만기보유 목적의 새로운 투자기관들이 주요 투자자였다는 점에서 향후 사무라이 시장 재진출시 발행 규모 확대에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8월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 영향으로 공모발행이 중단된 이후 첫 공모발행인 만큼 이를 계기로 향후 국내 은행들의 공모시장 외화채권발행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