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온라인 펀드몰을 통해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온라인 펀드몰을 새로 오픈하고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하나대투증권은 기존의 '펀드하자닷컴' 서비스를 네이버로 확대하고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에 앞서 현대증권은 이번 달부터 온라인펀드몰 오픈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삼성증권 17일 홈페이지(www.samsungfn.com)에 '삼성Fn e펀드몰'을 오픈하고 온라인 PB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Fn e펀드몰’은 사후 관리에 큰 비중을 둔 것이 특징. 펀드몰에서 제공되는 'My펀드평가' 서비스는 가입 펀드의 벤치마크 대비 수익률, 동일 유형 펀드내 순위, 해당 펀드의 자금 유출상황 등을 체크해 문제가 있을 경우 경보 메시지를 표시해 준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자 규모나 성향 별로 다양한 펀드 모델포트폴리오가 제시되고, 운용 현황도 언제든지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받는 PB서비스가 부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펀드 몰에서 가입 가능한 펀드는 290개며, 80개 상품은 온라인 전용 수수료가 적용되어 오프라인 대비 저렴한 수수료로 가입할 수 있다. 인덱스 펀드의 경우 판매보수가 오프라인 대비 최고 50%까지 저렴한 0.9% 수준의 상품도 있다.

삼성증권은 펀드몰 오픈 기념으로 4월 21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펀드에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최고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가입과 관계없이 펀드 몰에 방문해 축하 댓글을 작성하면 매일 선착순으로 스타벅스커피 등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대투증권은 하나은행과 연계해 4월17일부터 6월16일까지 인터넷 네이버 증권섹션을 통해 ‘펀드하자 닷컴 쓰리go 대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인터넷을 통한 펀드가입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는 현금 캐쉬백과 함께 경품 추첨권을, 온라인 상에서 펀드상담 신청을 한 고객에게도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상품권 등의 경품으로 증정한다.

펀드가입 희망고객은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빅팟 통장'을 개설하고 인터넷 네이버를 통해 ‘펀드하자 닷컴’(www.fundhaja.com)에서 적립식펀드에 1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면 현금을 돌려 받을 수 있다. 10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은 닌텐도 D/S, MP3, 국민관광상품권 등 경품 행운 추첨권을 추가로 받게 된다.

현대증권은 이미 이번달 초부터 6월말까지 인터넷으로 펀드에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거래 금액에 따라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을 지급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신규거래 고객 중 적립식 20만원 이상, 임의식 100만원 이상 펀드를 매수한 고객 선착순 3000명에게 맥스 무비 영화 예매권 2매를 증정한다. 또 온라인으로 신규거래한 고객 중 가입금액별로 1000만원이상 엔슬리사의 멜라민 쟁반 세트, 5000만원 이상 레녹스 디너세트, 1억원 이상 루펜의 음식물 처리기 등을 증정한다.

현대증권은 지난 1일부터 실시간으로 고객의 투자성향을 진단하고 적합한 펀드를 추천해주는 ‘펀드맵’ 기능을 추가한 ‘현대펀드몰(www.hyundaifund. co.kr)’을 운영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