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17일 세간의 혁신도시 재검토 논란에 대해 "혁신도시 재검토는 없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국표준협회 주최로 열린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현재 (정부는)혁신도시가 제대로 작동되고 실효성 있게 되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치적으로 보면 수도권을 규제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며 "그러나 수도권 문제가 지방과 연계돼 있어 지방 발전 전략이 먼저 마련된 후 수도권 문제에 접근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집값이 오른 것은 그 동안 집을 짓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1년에 50만가구씩의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를위해 "신도시 개발은 물론 직주근접의 원칙에 맞게 도심에도 주택을 공급할 것"이라며 "공공부문의 택지비를 내려 분양가가 10% 인하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운하와 관련해서는 "물 관리 측면에서 대운하를 바라봐야 한다"면서 "대운하에 대한 국민의 걱정이 많은 만큼 이를 덜어드리면서 일을 해야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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