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아' 김하늘이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SBS 드라마 <온에어>에 출연 중인 김하늘은 촬영 차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대구와 경남 진해를 방문했다.

김하늘은 이번 지방촬영에서 현지 팬들의 열렬한 반응에 그 인기를 몸소 체험했다고 전한 것.

이번 촬영기간에는 서울, 대구, 부산 각 지역에 있는 그의 공식팬클럽 <다알리아> 회원들이 4일간 동행하면서 온에어 스태프들을 위해 찾아와 먹거리와 음료수를 매일 챙겨주며 아낌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촬영 중간 쉬는 시간에 차안에서 대기하고 있던 김하늘에게 수백명의 장병들이 둘러싸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고.

김하늘의 사인을 받기 위해 차량에 모여든 장병들은 너나 할 것없이 오승아를 외치며, 창문에 ‘사랑해요’라는 손지문을 남기며 적극 공세를 펼쳤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안전상에 문제가 될 수도 있었지만 김하늘씨는 차량에서 내려 장병들의 모자와 수첩에 일일이 사인을 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날 사인을 받지 못한 장병들이 이 소식을 듣고 다음날 아침부터 촬영장을 다시 방문해 몇시간을 기다린 끝에 김하늘의 사인을 받아갔을 정도다. 과연 오승아라면 이런 팬서비스를 했을지, 한편으론 이색적인 장면이었다”고 전했다.

김하늘은 "큰 사랑에 놀랐다.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16일 방송된 <온에어> 12회에서는 드라마 '티켓 투더 문' 촬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과정과 그에 앞서 떠난 워크샵에서 장기준(이범수)의 '취중진담' 열창과 '서영은 작가'(송윤아), '이경민PD'(박용하), '오승아'(김하늘) 등이 진실게임을 통해 서서히 드러나는 애정 전선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