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 “선희 양보하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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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거듭할 수록 시청률 상승과 함께 안방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일으키고 있는 ‘줌마렐라’ 코믹 멜러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문희정 극본, 이태곤 연출)의 ‘키다리 아저씨’, ‘멋진 남자’ 장동화 역의 정웅인이 톱스타 동생 정재빈(정준호 분)과 홍선희를 두고 벌이는 사랑 싸움에서 “승부근성이 샘솟는다”고 전했다.
정웅인은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철부지 톱스타 정재빈을 유일하게 통제하는 냉철하고 명석한 매니지먼트 대표. 하지만 11~12회부터 본격적으로 홍선희(최진실 분)를 두고 동생과 사랑 경쟁을 벌이면서 여성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
좌충우돌 우격다짐 철딱서니 없는 정재빈에 비해 영국 신사 같은 깔끔한 매너로 대비되면서 시청자들에게 정준호와 다른 로맨스와 로망을 심어주고 있는 정웅인은 "13회를 촬영하면서 최진실 씨가 제 얼굴을 닦아주는 장면에서 ‘이 여자를 정말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가질 정도로 몰입하는 나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정웅인은 "최진실 씨의 눈이 깊어서 마주보면서 연기할 때 순간 순간 캐릭터에 푹 빠진다"고 욕심을 보였다.
정웅인은 10회에서 애처롭게 자고 있는 홍선희를 보며 동생 재빈에게 "나 저 여자 좋아하면 안되니?"라는 명대사로 주부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정웅인은 이제 4회를 남겨둔 시점에서"'두사부일체' '투사부일체'의 코믹한 이미지를 이번 드라마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면서 “코미디와 진지한 연기 모두 가능한 배우로서 자신감도 얻었다”고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