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폴리실리콘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17일 오후 1시 45분 현재 LG화학은 전날대비 5600원(6.52%) 오른 9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3~4%의 상승세를 보이던 LG화학은 오후들어 UBS, DSK, BNP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수주문이 밀려들면서 상승률이 6%를 상회하고 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석유화학협회 조찬간담회에서 LG전자가 태양전지 모듈을 담당하고 LG화학은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기로 내부적으로 정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같은 LG화학의 입장은 1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임지수 SK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은 오늘 폴리실리콘사업 진출 공식 발표 예상된다"면서 "이번 사업 진출로 LG는 전자 및 실트론과 함께 태양광사업에 대한 완벽한 수직계열화가(Integration)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LG화학은 이차전지와 편광판 모두 현재 영업이익률 10% 상회하고 있다"면서 "세계 Top 수준의 IT소재/부품기업으로 도약할 역량이 충분하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0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