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견 상근이가 피부염으로 고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하면서 큰 사랑을 받고있는 상근이는 4월 초 하복부 부분에서 피부염이 희미하게 발견됐으나 현재는 보기에 안타까울 정도로 진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복부 피부염은 개들 사이에서는 흔한 병 중 하나로 알려져 있지만 상근이를 좋아하던 많은 팬들은 이런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 하고 있다.

16일 상근이를 진찰한 주치의는 "기존에 알러지성 피부염이 있었던 데다, 잦은 목욕으로 인해 세균성 피부염이 생겼다"고 밝혔다.

개들은 사람과 달리 한 번의 샤워로 피부 보호막이 벗겨지면서 피부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보통 10~15일에 한 번 샤워를 해야 하는데 상근이는 일일 드라마 '아현동 마님'과 '1박2일'을 비롯해 많은 스케쥴을 소화하기 위해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2회 정도 목욕을 하고 있는 것.

상근이의 주치의는 "현재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함께 쓰며 치료중이다. 일주일 후면 나을 것으로 보인다"며 "통증은 없고 가려움증이 있을 거다. 하지만 상근이가 워낙 밝은 성격이라 크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영향을 받는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