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 빛나는 조연 체리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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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영된 SBS '온에어' 12회에서 드디어 '티켓투더 문' 촬영이 시작되고 주인공 오승아(김하늘 분)와 체리(한예원 분)가 공교롭게도 같은 의상을 입고 등장해 갈등이 빚어지는 장면이 연출됐다.
극중 체리는 떠오르는 신인 여배우로 톱스타 배우 오승아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끼며, 예의없는 말과 행동을 서슴없이 일삼는 얄미운 캐릭터로 열연중이다.
'온에어' 게시판에는 '오히려 오승아보다 개념이 있다' '악역이지만 너무 귀엽다'는 시청자들의 소감이 올라와 그녀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인기를 얻을무렵 장기준을 버리고 소속사를 옮겨버린 당돌한 캐릭터 체리 역을 맡은 한예원은 2002년 슈가 멤버로 데뷔했다.
2004년 '내 남자의 로맨스'에 특별출연했으나 별다른 주목받지 못했으니 이번 '온에어'의 흥행에 힘입어 빛을 발하고 있는 것.
초반 차랑차랑 긴 머리를 자랑하던 그녀는 서영은 작가(송윤아 분)의 지시에 눈물을 흘리며 단발머리로 변신했으나 시청자들은 '더 예뻐졌다'고 호평하고 있다.
앞으로 드라마 촬영중 오승아와 갈등을 빚으며 스타로 거듭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그녀의 연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12회 '티켓투더문'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꽃구경가 펜션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단합을 하는 장면에서 오승아가 소속된 매니지먼트회사 사장인 장기준(이범수 분)이 열창한 전람회의 '취중진담'은 오승아를 염두에 두고 부른 노래가 아니냐는 추측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 장면이후 체리는 오승아가 노래할 차례에 자신도 노래에 자신있다며 나서지만 모두들 주섬주섬 자리를 뜨고 마는 굴욕을 당하고 만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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