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 개념 제시 에드워드 로렌츠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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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혼돈) 이론의 토대가 된 '나비효과'개념을 제시한 미국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츠가 16일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의 자택에서 타계했다.
향년 90세.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로 재직한 그는 초기의 미미한 변화가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론을 담은 '나비효과' 개념을 창안했다.
브라질에서 나비 한 마리가 일으킨 날갯짓이 대기의 흐름을 변화시켜 텍사스주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론이다.
로렌츠에게 1991년 교토상을 준 시상위원회는 로렌츠가 제시한 '결정론적 혼돈'개념이 뉴턴 이래 자연과학 이론에 가장 극적인 변화 중 하나를 야기시킨 혁신적 발견이라고 평가했다.
로렌츠의 제자로 미국 대기연구센터의 기상부문 책임자인 케빈 트렌버스 박사는 로렌츠의 세심한 연구 습관이 1960년대에 카오스 이론의 근본 개념을 창안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로렌츠는 당시 낡은 컴퓨터로 같은 계산을 두 번 한 적이 있었으며 이때 엄청나게 다른 결과가 나온 이유를 꼼꼼히 조사했다.
이 결과 0.0001에도 못 미치는 아주 미미한 소수점 차이에서 엄청나게 다른 결과가 나왔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이 1972년 발표된 '나비효과' 논문으로 발전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향년 90세.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로 재직한 그는 초기의 미미한 변화가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론을 담은 '나비효과' 개념을 창안했다.
브라질에서 나비 한 마리가 일으킨 날갯짓이 대기의 흐름을 변화시켜 텍사스주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론이다.
로렌츠에게 1991년 교토상을 준 시상위원회는 로렌츠가 제시한 '결정론적 혼돈'개념이 뉴턴 이래 자연과학 이론에 가장 극적인 변화 중 하나를 야기시킨 혁신적 발견이라고 평가했다.
로렌츠의 제자로 미국 대기연구센터의 기상부문 책임자인 케빈 트렌버스 박사는 로렌츠의 세심한 연구 습관이 1960년대에 카오스 이론의 근본 개념을 창안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로렌츠는 당시 낡은 컴퓨터로 같은 계산을 두 번 한 적이 있었으며 이때 엄청나게 다른 결과가 나온 이유를 꼼꼼히 조사했다.
이 결과 0.0001에도 못 미치는 아주 미미한 소수점 차이에서 엄청나게 다른 결과가 나왔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이 1972년 발표된 '나비효과' 논문으로 발전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