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철 금호타이어 시장 "국내 인건비 너무 비싸 … 해외생산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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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값 하반기 6% 인상"
금호타이어가 해외공장 생산 비중을 대폭 높인다.
또 원재료인 생고무의 값이 크게 오른 점을 감안,하반기 타이어 가격을 올릴 방침이다.
인상폭은 6%가량이 될 전망이다.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61)은 17일 서울 신문로 금호아시아나빌딩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중국 톈진.난징 공장의 생산량을 730만개 늘려 해외 생산 비중이 국내를 웃돌게 만들 방침"이라며 "다음 달 착공하는 미국 조지아공장을 비롯해 유럽.인도 등지에도 공장설립을 검토, 해외 생산 비중을 계속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호는 현재 중국의 난징,톈진,창춘과 베트남 빈증에서 연간 273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오 사장은 "국내 공장의 인건비는 노조의 요구로 복리후생비와 성과급 등이 적지 않게 나가 미국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다른 나라에 있는 공장들의 성과와 비교하면 국내 공장은 경쟁력을 잃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인건비 부담과 관련,금호타이어노사는 2012년까지 광주 및 곡성공장의 인력을 400~800명 감축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중이다.
오 사장은 "소비자들은 브랜드,품질,가격을 따지지 어느 지역에서 생산했느냐에 대해선 고민하지 않는다"며 "메이드 바이 금호(made by Kumho)가 중요하지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인지는 문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 사장은 "제조원가의 20~30%를 차지하는 생고무값이 지난해 초보다 60%가량 올랐다"며 "작년 원가 상승분을 반영하기 위해 타이어값을 지난 2월 말 5% 인상했지만,올해 고무값이 오른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 타이어값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감안한 추가 인상폭은 6%대가 될 전망이다.
쿠퍼타이어가 추진 중인 금호타이어 지분(10.7%) 매각은 5,6월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금호타이어가 해외공장 생산 비중을 대폭 높인다.
또 원재료인 생고무의 값이 크게 오른 점을 감안,하반기 타이어 가격을 올릴 방침이다.
인상폭은 6%가량이 될 전망이다.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61)은 17일 서울 신문로 금호아시아나빌딩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중국 톈진.난징 공장의 생산량을 730만개 늘려 해외 생산 비중이 국내를 웃돌게 만들 방침"이라며 "다음 달 착공하는 미국 조지아공장을 비롯해 유럽.인도 등지에도 공장설립을 검토, 해외 생산 비중을 계속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호는 현재 중국의 난징,톈진,창춘과 베트남 빈증에서 연간 273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오 사장은 "국내 공장의 인건비는 노조의 요구로 복리후생비와 성과급 등이 적지 않게 나가 미국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다른 나라에 있는 공장들의 성과와 비교하면 국내 공장은 경쟁력을 잃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인건비 부담과 관련,금호타이어노사는 2012년까지 광주 및 곡성공장의 인력을 400~800명 감축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중이다.
오 사장은 "소비자들은 브랜드,품질,가격을 따지지 어느 지역에서 생산했느냐에 대해선 고민하지 않는다"며 "메이드 바이 금호(made by Kumho)가 중요하지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인지는 문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 사장은 "제조원가의 20~30%를 차지하는 생고무값이 지난해 초보다 60%가량 올랐다"며 "작년 원가 상승분을 반영하기 위해 타이어값을 지난 2월 말 5% 인상했지만,올해 고무값이 오른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 타이어값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감안한 추가 인상폭은 6%대가 될 전망이다.
쿠퍼타이어가 추진 중인 금호타이어 지분(10.7%) 매각은 5,6월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