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 중 현금성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회사는 식품회사인 동서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는 17일 887개 코스닥 상장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동서는 작년 말 현재 현금과 단기금융상품 등 현금성 자산을 2283억원 보유,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동서는 2006년 말에는 1780억원을 보유했고,지난해 503억원 증가했다.

이어 LG텔레콤이 1327억원 급증하며 1592억원에 달했고,유진기업도 1556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라다이스미디어플렉스 에스에프에이 쌍용건설 KCC건설 하나로텔레콤 등도 현금성 자산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섰다.

미디어플렉스는 지난해 메가박스 매각 차익이 들어오면 현금성 자산이 1376억원으로 급증해 시가총액(761억원)의 두 배에 육박했고 코아로직도 주가 하락으로 현금성자산이 시가총액을 추월했다.

대선조선은 시가총액은 731억원인데 현금성 자산 규모만 64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코스닥상장사의 현금성 자산 규모는 2006년 9조6757억원에서 작년 말 10조2597억원으로 6.04% 증가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