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16일(현지시간) 열린 '한국투자환경설명회'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대표적 기업체는 세계적 물류회사인 '프로로지스'다.

프로로지스는 미국 덴버에 본사가 있으며,연매출 규모는 19억달러다.

물류업,물류시설 관련 부동산 개발 및 운영이 주요 사업이다.

기업자산은 151억달러로 물류 부문 세계 1위라는 게 정부관계자의 설명이다.

20개국 105개 지역에 2532개의 물류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프로로지스는 이미 2004년 경기도 용인과 이천 등에 물류기지 조성을 위해 3억달러를 투자했다.

지난달엔 충주지역 물류기지 건설을 위해 5억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프로로지스가 지식경제부ㆍ경기도와 올해 중 투자키로 MOU를 맺은 금액은 10억달러다.

프로로지스는 평택항 내항에 항만 물류시설 조성을 위해 5억달러를 투자하고,남양주 화도읍 등 지역에 5억달러를 추가로 들여 경기도에 세계적인 최첨단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코자'는 호텔 공공창고 쇼핑센터 등 국내 도시형 커뮤니티 건설을 위한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1억4000만달러를 투자키로 지식경제부와 MOU를 체결했다.

미국 '일렉트로닉스 아츠'는 게임 스튜디오 분야에 2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일렉트로닉스 아츠는 연매출액 약 31억달러 규모의 게임개발 및 퍼블리싱 업체다.

국내 네오위즈 등에 1억100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미국의 반도체장비 업체인 '맷슨'은 반도체 제조시설 설립을 위해 1000만달러를 들여올 예정이다.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메탈다인'은 평택에 있는 메탈다인코리아 공장에 디젤차량용 부품 생산 시설을 늘리기 위해 1000만달러를 투자키로 약정했다.

뉴욕=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