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음료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김준영 전 피죤 대표(49)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신임 김 대표는 코카콜라를 거쳐 벨기에 인베브에 인수된 오비맥주의 첫 내국인 사장을 맡아 카스맥주를 안정적인 궤도에 올려놓은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지난해 8월부터는 피죤 대표를 맡아 왔다.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해태음료는 김 대표 영입을 계기로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스,차음료 등 주력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기능성 음료 등 신수종 사업에도 뛰어들 전망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