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미래에셋 직원들이 보너스 '대박'을 터뜨렸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7 회계연도 결산과 함께 직원들에게 연간 성과급을 지급했다.

특히 2007년 매출이 전년보다 320% 급증한 미래에셋증권 직원들은 두둑한 보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개인별 정확한 성과급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실적이 좋은 일부 직원들은 연봉 이상의 보너스를 한꺼번에 받은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연봉이 4000만원대인 일부 대리급 직원들은 이번에 연간 보너스로 5000만원 이상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영업직원에게는 분기마다,지원부서의 비영업직원에게는 매년 3월 결산 후 한 차례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최근 연간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