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주 사표를 낸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 기관장 가운데 박세흠 주택공사 사장,김재현 토지공사 사장,곽결호 수자원공사 사장의 사표를 17일 수리했다.

이에 따라 이들 공기업은 다음 주부터 사장 공모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 사장은 임기가 2010년 3월로 2년 가까이 남았지만 물러나게 됐다.

박 사장은 대우건설 사장을 거쳐 국민임대주택 등 서민 주거를 총 책임지는 주택공사를 맡아 왔다.

김 사장은 지난해 11월 3년의 임기가 끝났으나 이례적으로 오는 11월까지 1년 연장된 상태였다.

곽 사장은 임기 만료일보다 5개월 일찍 옷을 벗는다.

곽 사장은 환경부 장관을 거쳐 수자원공사 사장에 임명됐었다.

현재 국토부 산하 기관 가운데 기관장이 사표를 내고 수리 여부를 기다리고 있는 공기업은 인천항만공사 인천공항공사 등이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