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일일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이 111회분이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1차전' 방송편성으로 인해 17일 결방했다.

'못말리는 결혼'은 기백(서도영 분)과 미호(박채영)의 '미백커플'에 이어 수정(정다영 분)을 사이에 놓고 이백(이정 분)과 삼백(김동욱 분)의 긴장된 삼각관계가 이어지며 시청률 상승에 한 몫 하고 있다.

16일 방송에서는 이백이 수정에게 고백하기로 결심하고, 이백을 만나기로 약속한 수정은 이백이 자신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고민한다.

이에 삼백은 수정에게 "상처줄거면 가지마"라며 수정에게 형을 위하는 마음을 빗대 자신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내비친다.

"나도 상처 줄 생각은 아니었는데…"라는 수정의 독백이 이어지고, 두 형제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가슴 아픈 사랑이 시작됐음을 예고했다.

시청자들은 "어떤 장면이였을지 기다려 지네요. 앞으로 수정 이백 삼백의 관계가 기대되요", "사람들의 감동과 재미를 살려주는 시트콤이에요"라며 '못말리는 결혼'에 애정어린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예정된 결방된 방송은 4월 18일 금요일에 방송되며, 기백과 미호 신혼방 바로 아랫방인 말년(김수미 분)의 방에 밤마다 쿵쿵대는 소리가 들려오고, 말년은 그 소리가 거슬려 잠을 잘 수 없는 에피소드가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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