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7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최고의 수익경쟁력을 재차 입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선호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2007사업연도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30.8%, 131% 증가한 3648억원, 2672억원을 기록하며 추정치제 부합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브로커리지 부문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약정액 증가와 일평균 거래대금의 증가로 전년대비 70% 증가했으며 주식형 수익증권 시장 규모가 59조9000억원에서 149조5000억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수익증권 취급 수수료도 전년대비 165.4% 증가한 2550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미래에셋그룹내의 핵심 판매, 유통 채널로서의 펀드 판매 부문과 압도적 시장점유력을 지니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 약정의 약 40%를 소화하고 있는 브로커리지 부문과의 연결고리를 통한 차별화된 수익구조는 타 증권사들이 보유하지 못한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액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의 자금유입 비중이 여전히 45% 수준을 상회하고 있어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의 자금 유입은 미래에셋증권의 수익 확대라는 선순환 구조를 통한 경쟁사와의 수익성 격차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신규 증권업 진출사들의 온라인 브로커리지 시장 진출 확대와 수수료 인하 경쟁으로 인한 브로커리지 부문의 수익성 악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브로커리지 영업은 온라인 위주로 이루어져 있어 할인증권사의 수수료율이 적용되는 반면 기관수수료는 약 15bp수준으로 기관 비중의 확대는 평균 수수료율의 상승으로 이어지며 브로커리지로부터의 수익 개선 구조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