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분할로 사업 다각화·부동산개발 기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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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7일 풍산에 대해 기업분할은 향후 사업 다각화, 부동산 개발(부평과 동래 공장) 등에 대한 의지로 평가된다며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풍산은 전날 풍산을 사업 지주 회사 형태의 풍산홀딩스와 기존 신동 사업부인 풍산으로 '인적분할'한다고 공시했다. 분할 비율은 풍산홀딩스 0.1582574, 풍산 0.8417426 이다. 또한 풍산의 스테인리스 사업부를 풍산특수금속(가칭)으로 물적분할해 풍산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한다. 분할 기준은 기존 사업부인 신동, 방산 부문과의 연관성 여부이다.
분할 후 기존의 상장 법인은 풍산홀딩스로 존속하고, 신설 법인인 풍산은 재상장 심사를 거쳐 유가증권 시장에 재상장된다. 또한 풍산특수금속은 비상장 회사로 풍산홀딩스의 자회사로 존속한다. 분할 후 풍산홀딩스는 5개의 자회사, 12개의 손자회사를 보유한 지주 회사가 된다.
지주회사 전환 후 풍산의 기존 주주들은 풍산홀딩스의 지분15.8%와 풍산의 지분 84.2%를 보유하게 된다. 풍산의 재상장은 2008년 7월 30일이다.
풍산이 밝힌 지주회사 전환 목적은 주요 제조사업 부문과 투자사업 부문의 분리를 통해 사업부별 책임 경영 체제 확립, 지배 구조의 투명성 증대, 경영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이다. 하지만 양기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풍산이 기분업할로 사업 다각화와 부동산 개발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업 분할이 신동 사업부와의 연관성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나 기존의 풍산산업 동파이프, 기계 사업 등은 풍산홀딩스의 사업부로 남게 된다며 이는 풍산홀딩스의 수입원 보완 효과를 기대한 전략이라고 진단했다. 즉 지주회사는 동파이프 및 기계사업부로 부터의 수익, 풍산특수금속의 배당금 등을 통해 신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할이 향후 부동산 개발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특이한 점은 풍산특수금속의 물적 분할"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스테인리스 사업부를 분리해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한 이유는 향후 부평공장 개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평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풍산의 스테인리스 사업부는 개발 기대감이 높은 부평공장에 있다"며 "즉 풍산특수금속이라는 독립 법인으로 설립해 장기적으로 스테인리스 사업부를 포승공단으로 이전하고 부평공장은 자체 개발 또는 매각 가능성을 고려한 전략"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풍산은 전날 풍산을 사업 지주 회사 형태의 풍산홀딩스와 기존 신동 사업부인 풍산으로 '인적분할'한다고 공시했다. 분할 비율은 풍산홀딩스 0.1582574, 풍산 0.8417426 이다. 또한 풍산의 스테인리스 사업부를 풍산특수금속(가칭)으로 물적분할해 풍산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한다. 분할 기준은 기존 사업부인 신동, 방산 부문과의 연관성 여부이다.
분할 후 기존의 상장 법인은 풍산홀딩스로 존속하고, 신설 법인인 풍산은 재상장 심사를 거쳐 유가증권 시장에 재상장된다. 또한 풍산특수금속은 비상장 회사로 풍산홀딩스의 자회사로 존속한다. 분할 후 풍산홀딩스는 5개의 자회사, 12개의 손자회사를 보유한 지주 회사가 된다.
지주회사 전환 후 풍산의 기존 주주들은 풍산홀딩스의 지분15.8%와 풍산의 지분 84.2%를 보유하게 된다. 풍산의 재상장은 2008년 7월 30일이다.
풍산이 밝힌 지주회사 전환 목적은 주요 제조사업 부문과 투자사업 부문의 분리를 통해 사업부별 책임 경영 체제 확립, 지배 구조의 투명성 증대, 경영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이다. 하지만 양기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풍산이 기분업할로 사업 다각화와 부동산 개발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업 분할이 신동 사업부와의 연관성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나 기존의 풍산산업 동파이프, 기계 사업 등은 풍산홀딩스의 사업부로 남게 된다며 이는 풍산홀딩스의 수입원 보완 효과를 기대한 전략이라고 진단했다. 즉 지주회사는 동파이프 및 기계사업부로 부터의 수익, 풍산특수금속의 배당금 등을 통해 신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할이 향후 부동산 개발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특이한 점은 풍산특수금속의 물적 분할"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스테인리스 사업부를 분리해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한 이유는 향후 부평공장 개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평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풍산의 스테인리스 사업부는 개발 기대감이 높은 부평공장에 있다"며 "즉 풍산특수금속이라는 독립 법인으로 설립해 장기적으로 스테인리스 사업부를 포승공단으로 이전하고 부평공장은 자체 개발 또는 매각 가능성을 고려한 전략"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