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8일 부산은행에 대해 현 주가 대비 30%의 상승 여력을 지니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1만9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홍진표 연구원은 "부산은행은 시중은행 대비 적은 자산규모를 보유하고 있지만 수익성 향상을 위한 운용포트폴리오 변화 및 관계형 대출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 등을 통해 20%에 육박하는 2007년 ROE를 기록했다"며 "올 1분기에도 부산은행은 이익 개선 폭이나 수익성(ROE)측면에서 은행들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시장평균보다 6.2%포인트 높은 22.1%의 ROE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시장평균보다 59%포인트 높은 113.8%의 이익증가률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홍 연구원은 "지역 내에서 부산은행과 경쟁관계에 있는 경남은행은 지난 3년간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취하고 있었으며 그 결과 72.9%라는 대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그러나 향후 경남은행은 부족한 자본력 때문에 과거와 같은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취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지역내 경쟁 약화로 인해 부산은행의 영업환경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