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세일즈외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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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해외 첫 순방이
나흘째를 맞았습니다.
세일즈 외교, 실용 외교를 표방한
이대통령의 행보가
미국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청와대 출입하는
이성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그간의 방미 일정을
소개해 주십시오.
지난 15일 오후 1시경
미국 뉴욕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곧바로
미국 사회에서 주류로 자리매김한
한인 동포들과 만나는 것으로
방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저녁에는
미국내 지한파 인사들의 모임인
코리아소사이티 만찬에 참석해
세일즈 외교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다음날인 16일엔
세계 자본시장의 상징인
뉴욕증권거래소를 방문해
오프닝벨을 직접 타종하기도 했습니다.
쉴틈없이 이어진
세일즈외교는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투자설명회에서 정점에 달했습니다.
글로벌 코리아, 아시아를 향한 관문이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투자설명회에는
당초 예상했던 400여명보다
2배 이상 많은 900여명이 참석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현지의 관심을 그만큼
뜨겁다는 것입니다.
한국투자설명회를 끝으로 이대통령은
뉴욕 일정을 마치고
미국 정치의 본산인
워싱턴으로 이동했습니다.
숨가쁘게 진행된
뉴욕 일정을 살펴봤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사회에 내놓은
메시지는 무엇이었습니까?
이대통령의 메시지는
크게 한국에 대한 투자확대와
한미 FTA 조기비준,
2가지로 나눠볼수 있습니다.
한국에 대한 투자확대는
이대통령이 가는 곳마다 강조한
일관된 주제였습니다.
(CG 이명박 대통령)
특히 한국투자설명회가
하일라이트였는데
이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신을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CEO라고 소개하며
한국 주식회사에 투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자신이 대한민국 최초의
CEO 출신 대통령임을
여러차례 강조해 참석한 기업인과의
동질성을 부각하는 동시에
새 정부는
글로벌 스탠더드가 통용되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것이며
모든 규제를 원점부터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대통령은 특히 이날 연설을
투자자의 눈높이에 ��추기 위해
영어로 진행했는데 바쁜 일정중에도
밤 1시까지 리허설을 할 정도로
공을 들였습니다.
미국 현지의 반응은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참석자가 예상보다 두배 이상
몰린 것만 봐도
미국 현지의 반응이
어떤지 알수 있습니다.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경제인들은 투자설명회장의
열기가 대단하다며 기업하는 입장에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특히 이번 순방에 동행한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CG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
외국 투자자가
한국의 노사문제에대해
우려를 표시하면
장 위원장이 직접 나서
한국의 노사문화가 많이 변하고 있다며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특히 한국에 투자해
노사관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노총이 직접 나서서
조정하고 해결하겠다며
투자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CG 미국서 투자유치)
실제 투자유치 성과도
벌써 거뒀습니다.
한국투자설명회 직후
프로로지스와 코자 같은
미국 기업들로부터
모두 11억8천만달러, 1조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대통령이 강조한 또하나의 메시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인데
어떤 내용입니까?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 투자 확대와 함께
한미 FTA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CG 이명박 대통령)
미국 첫 일정인
한인 동포와의 대화에서는
안보 위주의 한미동맹을
경제 사회 영역으로 확장한
포괄적 동맹관계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한미 FTA 발효가 필수라고 말했습니다.
뉴욕 동포 간담회에서도
이번에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을 만나면
미국이 한미 FTA를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는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미 FTA 언급은
뉴욕 보다는 워싱턴에서
점점 수위를 높여
19일 정상회담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대통령은 현재
워싱턴으로 이동한 상태인데
앞으로 어떤 일정 예정돼 있습니까?
(CG 대통령 미국 일정)
지금 현재 워싱턴은 17일 밤인데
이 시각 이대통령은
워싱턴 소재 기업인 간담회인
CEO 라운드 테이블을 마치고
미 상공회의소-한미 재계회의가
공동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중입니다.
현지시각 18일에는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 대표를 만나
한ㆍ미 자유무역협정 등
두 나라의 통상 현안을 논의합니다.
19일에는 이번 해외순방의 하일라이트인
부시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의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것으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방안과
경제분야 최대현안인
한미 FTA 비준이 중점 논의될 전망입니다.
(CG 대통령 일본 일정)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가는 이대통령은
21일 오전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이어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합니다.
일본 방문에서도
다소 껄끄러운 한일 관계 복원과 함께
한국에 대한 투자,
부품소재 등 고질적인
한일 무역적자 해소 방안 등을
비중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미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의 세일즈외교 성과를
이성경 기자와 함께 짚어봤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