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선물 거래로 사상 최악의 금융 사고를 냈던 프랑스 2위 은행 소시에테제네랄(SG)이 프레데릭 우데아 부사장(44)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다니엘 부통 회장 겸 CEO는 CEO직을 사임하고 회장직만 유지하게 된다.

정식 인사는 다음 달 12일 이사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SG는 이번 부통의 CEO 사임은 금융 사고를 계기로 관리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회장과 CEO직을 분리키로 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SG는 지난 1월 직원인 제롬 케르비엘이 불법 선물 거래에 나섰다가 49억유로의 손실을 내면서 치명타를 입었다.